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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2019) 정보 및 줄거리, 리뷰

by PARK LINI 2024. 9. 24.

영화 사바하 포스터
구글 나무위키 출처

 [영화 정보]

영화제목 - 사바나(Svaha: The Sixth Finger)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드라마, 추리

감독, 각본 - 장재현

제작 - 강혜정, 류승완

출연진 -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유지태,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외

개봉일 - 2019년 2월 20일

상영시간 - 123분(2시간 3분)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사바하는 장재현 감독이 2019년 검은 사제들에 이어 4년 만에 내놓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로 영화 제목 '사바하'는 사전적의미로 '잘 말했다'라는 뜻인데 흔히 '~가 이우어지소서'라는 뜻이라고 한다. 불교 언어로 기독교의 '아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검은 사제들은 기독교, 천주교에 관한 미스터리 공포물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불교와 한국 민속학에 관한 미스터리 공포물 입니다.

 

[등장인물]

박웅재 - 이정재

민간 단체인 '극동종교문제연구소'의 소장으로 신흥 사이비 종교로 인한 부정한 의혹을 추적하는 단체로 뿐만 아니라 박웅재는 개신교의 목사이기도 합니다.

과거의 무언가의 일로 가족을 모두 잃었는데 그 뒤로 신에 대한 회의감과 의혹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고요셉 - 이다윗
박웅재 목사와 합께 일하고 있는 전도사입니다.

영화를 보면 고요셉은 사슴동산에 잠입하여 사건을 조사하는 역할을 하거나 박 목사의 운전기사를 하기도 하고 많은 부분에서 박웅재를 돕는 역할로 나옵니다.

영화 중간에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찬송가를 부르며 '군대나 가야지'라며 하는 부분을 보아서는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에 리뷰한 파묘라는 작품에서 마지막 엔딩 장면을 보면 목소리로만 출연하는 그를 볼 수 있는데 팬들은 같은 세계관에 있고 군을 전역한 고요셉이 알바라도 하고 있는 설정이 아닌가 하는 재미난 추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

 

심 권사 - 황정민

박재웅 목사가 운영하는 '극동종교문제연구소'의 잡다한 업무를 봐주는 평신도입니다. 

부정한 의혹을 저지르는 사이비교들을 이곳저곳 쑤셔 놓고 끝맺음 없이 다른 일을 저지르러 가는 박웅재에게 쓰던 기사를 마무리해달라 재촉하거나,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박목사에게 공기청정기도 없는데 사무실 안에서 담배를 피는 그에게 타박하는 걸 보아 심 권사는 사무실 업무뿐만 아니라 재정적 가사까지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목사와 심 권사는 마치 부부처럼 한쪽은 쉴 새 없이 긁어대고 한쪽은 능글맞게 받아치는 모습이 재미난 웃음 포인트가 됩니다.

 

박은혜 - 이항나
박은혜는 박웅재의 누나입니다.

서울남대문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의문스러운 동방교를 쫓기 위해 여러 자료를 요구하는 박웅재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아마 박웅재의 조사 덕에 경찰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지 ' 그때처럼 서로서로 돕고 사는 거지'라며 박웅재를 도와줍니다.

 

이금화 - 이재인

'그것'과 함께 태어난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이며, 태어날 때부터 '그것'에게 다리를 뜯겨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김제석 - 전동환

사슴동산의 교주입니다. 

 

김동수 - 유지태 

김제석의 제자로 사슴동산을 이끌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나한 - 박정민

 

김철진 - 지승현

 

해안스님 - 진선규

박웅재와 친분이 있는 스님으로 휘문고 선후배 사이로 보입니다.

 

총무스님 -차순배

 

네충텐파 - 타나카 민

과거 사슴동산의 교주 김제석을 만나 예지능력을 갖고 있는  티베트 밀교의 명승입니다.

[영화 줄거리]

'그날 우리 집에 나와 같이 귀신이 태어났다.' 작은 소녀 이금화의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1990년, '그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금화의 다리를 뜯어먹으면서 자라다가 10분 먼저 태어납니다.

금화는 정상적으로 태어났지만 '그것'은 온몸이 털로 뒤덮인 채 태어났으며 의사는 '그것'은 금방 죽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일주일 산고 끝에 사망하였으며 아버지는 그 충격으로 자살하게 됩니다. 그래서 금화와 '그것은 조부모의 손에서 자라게 됩니다.

 2014년, 금화 가족이 이사 온 마을에 소들이 단체로 쓰러지는 흉흉한 일이 일어나 큰 굿판도 열어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굿을 이끈 무당은 금화의 집을 지목하며 밤 중에 몰래 확인하려 하는데 '그것'이 갇힌 문 앞에서 뱀에게 물려 도망치게 됩니다.

 

박재웅은 불교계에서 많은 후원금을 타내기 위해 움직이는 '사슴동산'이라는 사이비로 의심스러운 종교 단체를 조사하는 중이었습니다.

사슴동산은 간원도 태백과 정선에 위치해 있었는데 박재웅과 함께 일하는 고요셉에게 태백 시설에 잠입시킨 결과 의외로 건전한 종교임을 알게 됩니다 유일하게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불교계 종교 단체인데 신앙대상이 부처가 아닌 '장군신'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상한 점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더욱 의심스럽게 생각한 박웅재는 불교 종단에 이를 설명하고 후원을 부탁했지만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종정과 총무원장은 거절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해안스님의 도움으로 박재웅은 후원을 약속받고 종교의 3요소는 교주 그리고 신도, 경전이니 그 종교의 경전을 알아보라 조언을 같이 해줍니다.


한편 강원도 영월군에서 다리 콘크리트 사이로 어린 학생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됩니다.

부검 결과 시체에서 팥과 부적이 나와 경찰들은 의아해합니다.

경찰들은 시공한 업체를 조사하며 김철진을 용의자로 수사를 진행합니다. 

반면 김철진은 정나한과 만남을 갖고 죽으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계속된 아이들의 환영을 보는 김철진은 결국 아파트 옥상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하고 이 모습은 나한은 지켜보고 떠납니다.

 

박재웅은 해안스님에게 자료를 넘겨주었고 그 자료를 분석한 해안스님이 사슴동산의 신앙대상은 '장군신'이 아닌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사천지왕이라는 것과 그것을 토대로 총 4곳의 사슴동산이 있으며, 이 시설이 제천과 단양에도 있는 것을 박웅재에게 알려줍니다.

 

박웅재는 요셉과 함께 경전을 입수하게 위해 몰래 태백에 있는 시설에 들어가고 숨겨진 밀실에서 경전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합니다.

이 경전을 해안스님이 확인한 결과 대부분 내용은 금강경과 밀교 경전을 해석한 것이고 마지막 있는 항마경만이 독자적이고 예언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 끝에 김풍사의 서명과 도장이 있었고, 그 김풍사가 불교계의 신흥 종교 동방교의 창시자인 김제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해안스님은 동방 교을 잘 아는 사람은 일전에 만난 '문어' 총무원장임을 알려줍니다 

박웅재는 거론된 총무원장 스님을 만나러 갑니다 총무 스님은 김제석에 대해 설명해 주었는데 풍무사 김제석은 진짜이며, 신이 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밀교의 고승뿐 아니라 종족까지도 김제석을 스승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친일을 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의열단을 포함한 독립 운동가들에게 자금을 대어 주었으며, 광복 이후에는 '동방교'라는 종교단체를 창립하여 사회에 공헌하다 경전을 만들기 위해 동방교를 해산하고 잠적하였다고 설명해 줍니다.

 

박웅재는 자살한 김철진이 수감되었던 소년교도소에 김제석이 후원했다는 내용의 신문을 보고 해당 시설에 향합니다. 그리고 소년범 4명을 김제석이 교화하고 입양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항마경에 이 4명이 등장한다는 사실 그리고 사슴동산 4곳의 사천왕 그림을 통해 3명은 이미 죽었다는 것을 추론해 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제천의 광목천왕 정나한을 찾아 미행하기로 합니다.

 

이때 정나한은 이금화의 집을 찾아 잠입합니다. 창고에 갇혀 있는 '그것' 주문 같은 말을 읆자 새들이 창문으로 새들이 날아 머리를 박고 죽습니다. 놀란 정나한은 '그것'이 갇힌 창고로 갔지만 '그것'이 발목을 붙잡자 허둥지둥 도망칩니다. 그리고 이를 전달하기 위해 나한은 사슴동산 본부로 갔는데 김제석은 산소 호흡기로 생을 연명하고 있으며 이를 돌보는 제자는 정나한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일러준다. 박웅재도 정나한을 미행해 건물에 잠입하지만 제자와 마주치는 바람에 쫓겨나게 됩니다. 박웅재는 나한이 나오는 걸 기다렸다가 미행을 하지만 나한은 눈치를 채고 박웅재 차와 일부러 충돌하여 사고를 내고 이금화의 생활기록부를 회수해 갑니다.

 

박웅재는 이를 경찰에게 알리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해안스님에게 알리는데 이 과정에서 마침 성탄절로 한국에 방문한 티베트 고승인 '네충텐파'가 김제석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직접 만나 그에 대해 묻는데 고승은 김제석과 만나 그가 정말로 미륵임을 확신하고 "당신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에 당신이 태어난 땅에서 천적이 태어나 당신을 파멸시킬 것이다." 하는 예언을 해주었다고 알려주고 아직 김제범이 살아있는 것과 성불이란 불사를 의미함을 이야기해 줍니다. 

하지만 항마경에 있는 숫자만큼은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박재웅은 성탄절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숫자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김제석이 태어난 1999년 영월에서 태어난 여자아이 81명을 '81 마군'이라 칭하며 소녀들을 죽여온 것입니다.

그중 이금화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정나한은 다시 한번 이금화를 납치하여 죽이려고 합니다 이때 이금화에게 자신의 쌍둥이 언니에 대해 듣게 됩니다 쌍둥이 언니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마군명단에 제외된 것이었습니다.

이를 들은 정나한은 '그것'이 있는 창고에 가게 되고 '그것'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을 '울고 있는 자' 말하며 나한을 기다려왔으며 너의 아버지가 뱀이며 김재석의 손을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그 길로 정나한은 사슴동산으로 가 누워있는 김제석의 손을 확인하지만 손가락이 5개밖에 없었고, 이를 지켜본 제자가 나한을 사육장으로 데려가 코끼리를 보여주며 회유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총으로 쏩니다.

알고 보니 누워있는 김제석이 제자이며, 제자역을 하고 있던 김동수가 진짜 김재석이었습니다.

 김동수는 '그것'을 죽이기 위해 창고로 향하지만 혼신을 다한 정나한의 저지로 결국 불타 죽게 되고 김제석이  죽으면서 '그것' 역시 눈을 감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사건이 정리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주인공 박웅재가 정의와 사명감에 넘치는 인물이 아님 세속적이고 명품을 좋아하는 인물로 사이비를 찾아다니는 것 또한 돈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인간적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로 인해 미스터리, 호러 장르지만 재미난 요소도 많이 있어 지루하지 않ㅁ게 쭉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종교 관련 미스터리를 좋아하신다면 재미나게 보실 것 같습니다.